행복을 찾아서/건강
2019-02-17 상한음식 그리고 응급실
소나무(감자)
2019. 2. 20. 04:43
금요일 일찍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는데.
냉장고에서 오래 보아온 떡볶이 생각이나서 이를 전자레인지에 뎁혀서 먹으려 젓가락을 (냄새라도 맡았어야 하는데...) 입에 대는 순간 잘못되었음을 알고 불과 0.1초도 안되게 싱크대에 뱉고 입을 행궜다.
다음날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원래 조금 민감한 편인지라)
동네 의원에가서 처방전을 받아 약을 먹었다. (소론도, 서스펜 ... )
일요일(2/17) 상태가 심각해졌다. 온몸에 홍반이...
근처 병원에 전화하니 빨리 오셔야 한다고, 호흡기쪽으로 이상이 오면 위험하다하여 응급실에가서 수액으로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나아졌다.
이사하면서 음식들이 하루를 밖에서 지냈구나...
그리고 더군다나 그 음식은 유통기간 이내였지만, 빨갛고 큰글씨로 냉동보관이라고 써있었다. 그걸 냉장실에 몇달을 보관하였으니.
어떤 세균이 그곳에서 자랐을지 모르지만, 내몸에 큰 생채기를 남기고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