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둔리 - 아침가리골 트래킹
아침가리골 트래킹
홍천군 내면 월둔리에서 출발 구룡덕재를 넘어 조경동 마을을 지나 아침가리 계곡 트래킹으로 마무리
지도상 거리 약 20km
10시 30분 시작 19:00 진동계곡으로 하산. 휴식포함 8시간 30분
10시 출발 쉬는시간 포함 오후 5시면 내려오겠거니하고 출발했는데.
일단 거리가 길고 계곡을 왔다갔다하는 것을 간과했다.
처음부터 충분히 쉬고, 사진찍고, 먹고 한 것도 있고.
인솔자의 재촉이 없었다면 한두시간 더 늦어졌을지도 모르고
만약 그랬다면 큰 낭패를 봤을지도 모르겠다.
8:00 하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서 버스에 올라 설레임을 안고 출발...
가는 길 양수리의 풍경.
양수리-양평-홍천을 지나 56번국도를 타고 홍전군 내면으로
내면읍을 지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월둔리 버스정류장에 도착..(10:30)
당초 이번 트래킹의 목표가 가볍게 몸도 풀고, 계곡에서 즐겁게 놀다 내려오기였기에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려 출발준비
월둔교를 건너 월둔리 산행 시작. (10:42)
월둔계곡
월둔리 마을의 호박 밭.. 길쭉한 호박은 이렇게 생긴것을 처음 알았다.
조금더가니 오이 밭.
이것도 처음봤다. 오이 꽃도...
안내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11:11)
월둔계곡. 계곡을 따라 냉기가 내려오면서 마치 에어컨 바람처럼 몸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구룡덕재에 거의 다 와간다. 뒤로 보이는 것이 구룡덕봉일 것이다.
오프로더들의 차가 멈춰있다.
가보니 이렇게..
홍천쪽은 열려있고 인제군쪽은 이렇게 막힌 모양이다.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하산길...
물길을 해치면서 내려간다.
맹꽁이
호랑나비
서늘하고 시원한 계곡
조금 긴듯한 임도 트래킹...
나무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이 아름다운 길이었다.
점심 도시락을 까먹고 (13:10)
물이 점점 많아지고, 임도의 다리들은 거의모두 끊겨있다.
나무 그늘아래 쉼터
본격적으로 물길을 건너기 시작
숲속을 지나
조경동 마을에 도착한다. (15:30)
나무뒤의 건물이 옛날 조경동 분교
마을길을 지나서
조경동 다리에 도착 (15:40)
지금부터 아침가리골 트래킹이 시작.
계곡을 따라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건너면서 물길을 내려간다.
아침가리 계곡
오른쪽으로 가다가...
아름다운 계곡
기념 사진.
눈으로 본 것을 전부 다 담아왔으면 좋으련만...
거북이 모양의 바위
거의다 내려온듯... 물이 잔잔해진다.
밧줄이 설치된 구간도 지나고
드디어 진동계곡으로 하산 완료 (18:50)
다 온줄 알았더니 마지막으로 또 이 계곡을 건너야 한다.
만약 비가 많이와서 마지막 진동 계곡의 물이 불어났다면 고립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야지.. 아이들도 있었는데.
어찌되었건 무사히 내려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고.
힘든 산행을 불평불만없이 그리고 무사히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