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여행기

인천 차이나타운 2017년 3월 25일

소나무(감자) 2017. 3. 28. 10:41

몇달을 주말마다 교육에 쫓기고, 가족들 친구들 회사 행사에 쫓기고, 출장에 ...


정말 얼마만에 시간이 나서 뭐할까 생각하니..

고기도 먹어본 者가 먹는다고 막상 뭐 할지를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냥 애를 태우고 차를 몰아 얼마전 끝난 TV 드라마 마지막장면에 중국집에서 모여 밥먹는 모습을 따라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2007년쯤 송도에서 일할때 와보고는 10여년 만인데



길거리 음식들이 많이 생겼다.

한국 어디를 가서 보는 거랑, 일본 어디를 가서 본거랑, 여기랑 별 차이는 없는거 같다.


어느 중국집을 갈까하다가... 

검색해서 이 짜장면 집으로 결정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유니자장면이 유명하다는데.

유니자장 하나 간자자아 하나를 시키니 

 - 요리는 안시키느냐 - 안시킨다

 - 보통은 많이 작으니 곱배기를 시켜라 해서 곱배기를 시켰다.



맛은 일단 좀 짜다.

그런데 면의 식감이 남다르다.

굵기가 일반 자장면보다 좀 가늘어서 그런건지...

그런대로 먹을만 한데... 굳이 이거 먹으러 여기까지 오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을거 같다는 결론.


솜사탕

큰 솜사탕에 작은 솜사탕을 꽂아서 만들어주는데 

아이가 참 좋아한다. 

계단 양옆으로 솜사탕 파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이곳만 팔린다. 가격도 사무실 근처 삼선 자장면 값에 육박한다.



중국인들 (관광객이겠지?)이 많은 것이 희한했다.

차이나타운까지 줄을서서 자장면을 먹고... 

대림역 인근 중국 거리와는 판이하게 다른 


오는길에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에 들러 제철이라는 새조개와 쭈꾸미대신 낚지를 사들고 여정 마무리.


놀이터 놀이기구 치고는 참 괜찮아 보이는 놀이기구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한 주를 마무리 하고... 


새봄에 무엇을 심어야 하나 생각을 계속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