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3

Tour du Mont Blanc - 몽블랑 둘레길 (10) 8/3 걷기 7일차

La Fouly 마을 Glacier 캠핑장을 나와 다음코스 샹페 호수 마을로. 텐트를 후다닥 걷고, 어제의 슈퍼마켓으로 가서 간단히 아침거리를 찾는데.보나티산장 저녁식다때 함께 했던 하와이에서 오신 한국분들을 만났다.그 분들은 여기 슈퍼위의 호텔에서 주무셨다고. 저녁도 아주 맛있었다고 자랑이다. 우린 슈퍼에서 간단한 빵&햄, 음료로 아침을 때우고.출발 이길은 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등산이나 하이킹보다는 스위스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다.오늘은 길에 제법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사우디에서 왔다는 무리,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무리.. . 강건너는 TV에나 나오는 스위스 풍경이 그대로 펼쳐진다.강변 길이 끝날무렵산 길로 접어드는데, 잠깐이다. 그리고는 마을이 나온다.이런 곳은 항상 들러서 뭔가를 먹는다..

Tour du Mont Blanc - 몽블랑 둘레길 (08) 8/1 걷기 5일차

하루쉬었던 HOBO Camping장에서 아침일찍 일어나,간단한 아침을 먹고, 정리하고 출발.Courmayer 까지는 시내버스로 이동쿠르마예르 터미널에서 시작, 급경사 산을 올라 베르토네 산장에서 쉬며 점심을 먹고.능선길을 따라서 길게 가서 보나티 산장에 도착 그곳에서 1박을 하였다. 처음 오르막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생각보다 짧았던것 같다.이후 보나티 산장까지 가는 길이 좋다. TMB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이런 능선길이다. 2000미터라는 높이때문인지, 큰 나무 보다는 키작은 초목위주의 초록이 아름다운 길의 연속이다. 물은 여전히 맑고 아무데서나 마셔도 되었고.날씨도 참 좋았다. 하루전날 아내는 역시나 이메일로 산장 예약을 해냈다.6개월전에도 예약이 힘든 산장을 하루전에 그냥 ..

Tour du Mont Blanc - 몽블랑 둘레길 (05) 7/29 걷기 3일차

일찍 잔 덕에 일찍 일어났다.7시부터 아침을 준다고 해서 더 일찍 일어나, 짐정리하고 텐트 걷고. 아침식사는 거친 옥수수콘 또는 곡물에 우유 부어서 마신다.빵과, 치즈 함께. 그래도 그거라도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그리고 식수대에서 물을 채워서 출발.  오늘은 변형코스로 간다.원래 코스는 레샤피유까지 내려가서 다시 모떼 산장쪽으로 가는 길이지만, 굳이 그길을 선택할 필요는 샤피유에서 캠핑을 하기위해서였다. 2530에서 2700의 Fours 고개까지 고도를 올린다.추위를 이겨가며 고갯마루를 넘고한시간 반정도 내려오니, 소를 키우는 농가가 나타났다.지도상으로 가야할 길에 줄이 쳐있고 그 안에 소들이 방목되어있었다. 줄이 쳐있어서, 들어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돌아가려는데마침 함께가던 미국인 일행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