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4

Tour du Mont Blanc - 몽블랑 둘레길 (15,16) 8/8~8/9 샤모니 마지막

산행을 마치고 호텔을 1박만 예약했었는데. 하루를 더 쉬기기로 하였다.호텔 가격이 많이 비쌌지만, 곧바로 또 한나절만에 모든 짐을 챙겨서 이동할 엄두가 나지 않았고.그리고 이어지는 여행 준비를 해야했다.일단, 일부 짐을 싸서 우편으로 먼저 한국에 보내기로 하였다.몽블랑은 여기서 마쳤지만, 남은 여행은 아직 10일가량 남아있었으므로, 야영장비를 가지고 다닐수는 없었다. 그저께 비맞으며 철수하면서 젖은 채 그대로인 텐트부터 말렸다.호텔 외부 계단옆 핸드레일에 널어서, 한시간 정도 만에 금방 말랐다. 그리고 배낭 1개에 등산화, 매트리스, 침낭, 코펠, 버너, 테이블 의자 스틱 등 야영장비를 모두 싸서, 샤모니 우체국으로 갔다.점심시간 조금 전이었는데, 싸온 배낭에 스틱을 묶고, 이것을 다시 비닐로 완전히 둘..

Tour du Mont Blanc - 몽블랑 둘레길 (14) 8/7 걷기 10일차

2023년 8월 7일르브론 산장 ( Auberge la Boerne)밤새 비가 왔다가 아침에 게었다.어제 저녁을 늦게 먹었다. 9시부터 10시까지, 보통 9시면 잠을 잤는데, 어제는 10시반 넘어서 11시 다되어 잤다.마지막날이기도 하고, 그것 때문인지 약간 설레이기도 하고.느즈막히 일어나 젖은 텐트를 걷고 짐을 정리하고.함께 야영한 주변 사람들 보다 늦었다.오늘은 지도상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는 구간인데, 위험할 것 같아서 피해서 가려고 길을 잡았다.몽블랑 둘레길에서 어쩌면 제일 유명할 것 같은 락블랑 호수가 있는 산장을 통과한다. 한참 시즌이라 그랬었나 모르겠지만 사람이 정말 많았다.락블랑에 가기위해 일부러 여기 르브론에서 하루 자고 짧게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기도 했다.우리는 샤모니..

Tour du Mont Blanc - 몽블랑 둘레길 (02) 7/26 샤모니에서 하루

2일차. 샤모니에서 하루 컨디션 확보 및 적응기간 장기간 비행, 잠도 잘 못자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어제 저녁에야 겨우 호텔에서 쉬었다. 낯선동네 프랑스 시골의 유명한 관광지 샤모니도 둘러볼겸 애초에 호텔을 2박을 예약 하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거리를 찾아 길을 나섰다. 이른 아침 샤모니 거리는 청소 차량, 배달 트럭 등만 분주하고 사람은 없다. 이른 아침 문을 연 슈퍼가 있어서, 쥬스, 우유, 과일등을 사고 근처 아침 빵을 파는 빵가게에 들러 빵을 사고.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거리로 나오니 길거리는 사람으로 가득이다. 이정도면 명동거리 인파 정도인가 싶다. 호텔 뒤편의 캠핑장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캠핑장 이용료는 대략 아래와 같이, 인당 요금에 텐트당 요금을 받는다..

Tour de Montblanc - 몽블랑 둘레길 (01) 7/25 샤모니 도착

몽블랑 둘레길을 가기로 했다. 텐트, 침낭, 코펠을 등에지고 10~12일간의 여정으로. 사전 정보를 검색을 통해 좀 얻고, 다녀오신분의 책이 두종류 있었는데, 도움이 되었다. 국내 여행사 상품도 보았고, 그 여정표를 읽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페이스북 뚜르드몽블랑 그룹에서 얻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MontBlancTour/) Tour of Mont Blanc : Complete two-way hiking guidebook 책에서도 정보를 조금 얻었고, GPX 파일을 다운받았고, 이를 Komoot 사이트에 등록하고, 어플 및 가민 시계에 다운받아 준비했다. 본래 다들 산장을 예약하고 간다. 그런데, 산장을 예약한다면, 그 산장까지 무조건 가야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