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여행기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로 하루 여행

소나무(감자) 2018. 7. 16. 14:36

일본 온천에서 하루를 보낼 요량으로 검색.

결국 엄청난(?) 자료 검색을 했지만 선택한 곳은 우연히 구글지도에서 찍고 가게된 이곳

야마카와모래찜질온천?(山川砂むし温泉 砂湯里) 이다.


가고시마 시내는 화산재를 뿜어대는 사쿠라지마 때문에 길바닥에 눈이 쌓인듯 시커먼 화산재가 쌓여있고, 걸어간 사람 발자욱이 나있다.

처음 목적지로 정한 온천이 그 한가운데 있어서 그냥 지나쳐 남쪽으로 계속 가버렸다.

그러다거 걸린 곳이 이곳.


토요일이었다.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쫌 있고

이곳을 다시 검색해보니 꼭 가보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엄청 괜챃은곳.


모래찜질은 물론

바다를 향해 뻥뚤린 노천온천은 정말 좋다.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다)

이 근처를 지난다면 정말 가볼만한 곳. 3시간 정도 편안히... 몸을 녹일수 있다.


온천이 끝나고 회오리국수집. 

이곳도 역시 구글지도에서 그냥 찍어서 간곳인데, 이부스키시립 국수집인가 보다. 

테이블위에 저렇게 물이 회전하고 있고, 삶은 국수가 나오면 회전하는 물속에 국수를 집어넣고 돌아가는 면발을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국수.

가격은 국수 치고는 좀 나간다. 

정말 시원하게 국수에 맥주 먹고


가고시마로 돌아오는길 들른 이케다호수

이부스키에서는 언제너 저 뾰쪽한 카이몬산이 보인다.


가고시마 숙소로 돌아와서, 가고시마중앙역 앞의 포장마차촌.

확실히 가격은 싸지만, 음식은 특색이 없다.

그냥 젊은이들 왁자지껄 떠들며 술한잔 하는 곳. 

음식과 관계없이 한잔 할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가고시마의 숙소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비추.

이건 잠을 잘수 없는 곳이다. 

병원 응급실 복도의 침상에 누워있는 느낌. 


돌아오는길 렌트카 반납때 도로 경계턱에 쓸린 휠커버 값으로 1만 3천엔정도를 물어주고 왔다. 프라스틱 커버 두개가 13만원이라니...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왜 이렇게 영어를 못하는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아예 안배우는 것인가? 참 이상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