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연습

하고싶지만 감히 할 생각도 못하는 것들...

소나무(감자) 2020. 11. 6. 09:16

핸드폰의 원드라이브 어플이 19년전 오늘이라며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래... 2001년 어느날, 왕십리역 근처 아무 주택이나 찝어서, 이 집을 사서 원룸으로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획한 적이 있었다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그러한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었던 친구랑 어제 오랜만에 만나 술을 마시면서, 20년전 이야기들을 했다. 그 때 그 사람 이야기. 그 때 각자 자신의 이야기... 

 

만약 그 때 그 프로젝트를 어떤식으로든 진행을 시켰으면 어떻게 됬을까?

아마도...

지금 많이 달라져 있었을 것이다. 모든것이.

 

그렇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감히 엄두도 못내지만,

그래도 하고싶은 것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시작한다면

앞으로의 삶은, 세상은 어떻게 될까?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

미래의 내 삶은, 사주를 분석하거나 점을 쳐서 미리 짐작해보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미래는 현재 선택의 결과이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것.

하고싶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것들 적어보기

 

지금 하고 싶은 것들 (하지만 할수 없는 것들)

 

1. 회사 그만두기,

마음을 항상 불편하게 하지만 매달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일정액의 월급때문에 그만두지 못한다... 그래도 얼마 전까지는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가 몇가지 더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거 하나 뿐이다. 

 

2. 멀리(길게) 여행가기,

1번과 묶어서 생각할수도 있겠다. 떠나고 싶다 한달정도 아니 한달이상 쭉 걷는 여행을... 

 

3. 

4..

5...

 

떠오르는게 없다.

하고 싶은것 조차 없다는 것인가?

 

땅속에 묻혀있는 느낌. 바깥세상을 알지 못하니...

일단 나가서 봐야 그다음 단계로 진행이 될까?

생각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그냥 하고 싶은것들을 적어보라니까... 마음속에 외쳐도 뭐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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