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여행기

월악산 덕주 야영장 (2011년 5월 27일 ~ 29일)

소나무(감자) 2011. 5. 30. 17:35

 

월악산 덕주 야영장 (2011년 5월 27일 ~ 29일)

생각하는캠퍼들 봄 정기캠핑

 

정기캠핑 장소를 월악산으로 정하고

차량진입이 안되는 덕주 야영장을 일부러 선택하였다.

닷돈재가 환경은 더 좋다고들 하던데

차가 못들어오면 상대적으로 아늑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아래와같은 구름다리를 건너야한다.

카트가 있었지만 계단이 있기때문에 쉽지는 않다.

주차장에서도 다리까지 재수없으면 꽤 멀리 주차해야하고.

 

덕주 야영장은 송계계곡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야영장이 있다.

아래사진은 다리를 안건너도 되는 야영장인데

차량 소음과, 아이들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듯.

하지만 이용객이 적어서 한가한 점은 더 좋아 보였다.

참고로 덕주야영장 계곡 건너편도 차는 들어갈 수 있다. 아주 특별한 경우라면...

 

덕소에서 저녁 6시 30분에 출발 덕주야영장 주차장에 8시 10분에 도착하였다.

150km 정도

가는 중간 충주호를 끼고 도는 길에서 바라본

호수 뒤 산너머 저녁노을은 아마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을것 같다.

그리고 그 길을 다시 가게될 것 같기도 하고...

 

도착해서 카트를이용 3번에 걸쳐 짐을 나르고

텐트치고 테이블 펼치고 아이들 먹이고

이야기 나누다가 잠이들고

 

 

토요일 아침부터 여러분들이 속속 도착하시고.

날이 좋아 계곡에 내려간 아이들은 오후내내 신나게 놀았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모여서 저녁을 먹고

 

 

왁자지껄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이건 내집 - 그 유명한 '휴존' 높이가 좀 낮아서...

팩은 6개만...

한여름에는 좀 더울수도 있겠드라. (여름에 덥지않은 텐트는 없겠지)

 

갖바치님의 슬럼버트랙 파라곤 텐트

이너텐트 없이 걍 바닥에 매트깔고 주무시던데... 개미들 끓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풍선님과 따님 자리

풍선님은 비비색에서, 딸 기주는 SD에서 나온 군용 1인용 텐트에서

 

어금니꽉님의 휘리릭텐트 + 소형타프..

타프아래 바닥에 매트깔고 좌식으로 하면 좋을듯.

저 휘리릭 텐트도 높이가 낮아서 좀 불편하더라.

 

친구인 지니의 버팔로 6각 텐트.

자동텐트이고 폴대는 하나를 세우고.

4인가족 쓰기에 무난하더라.

 

죽비 방장님 스노픽 LB4 인가

텐트하나 테이블하나... 깔끔하시다.

 

기부 경매를 하였지만 작년 가을만큼 물건이 많질않아서 아쉬웠다.

맨날 보던 사람들만 전부 모여서

좀 아쉬웠다.

 

아이들은 어른들 짐 다 쌀때까지 계곡에 아예 풍덩 빠져서 놀고

 

 

 

 

 

마무리하고 돌아오다.

 

월악산은 먼듯 하지만, 괴산IC에서 30분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송계계곡에는 소문대로 고기들이 엄청나게 많다.

토요일 넣어놓은 어항에 일요일 새벽에 보니 고기로 꽉 차있었다.

어떻게 하기 뭐해서 그냥 놓아주긴 했지만...

 

정모인지라. 캠핑 그 자체,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했다는 것으로 만족.

왔다갔다 버리는 시간없어서 좋았다.

 

여름이다.

세상은 좋지 않은 소식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흐르는 시간에 긴장이 서려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올 한 해

열심히 열심히

묵묵히 묵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