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날 야영장에서 자고 출근을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고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집에서 배낭을 꾸려서 출근을하고 퇴근을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노을캠핑장으로...
6호선 마포구청역에서 내려 7011번 버스를 타고 서부면허시험장 하차.
간단히 먹을것 사서 배낭에 보충하고. 노을공원을 향해 걸어 올랐다.
진입로를 잘 못 선택한듯...
저멀리 보이는 굴뚝 까지 걸어간 다음 다시 반대방향으로 되돌아 올라야 한다.
길이 그렇게밖에 되어있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일행을 만나 전기카트(맹꽁이차라고 부른다)에 짐을 싣고 노을캠핑장으로 향했다.
오토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 맹꽁이차에 짐을 가득싣고 올라야 한다고.
어른2천원, 아이1천5백원을 지불.
노을캠핑장 관리사무소에 도착하여
예약확인하고 입장
여러 구역이 있는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E구역이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다.
텐트치고, 다행히 나무테이블이 있어서 이를 이용하였다.
저녁의 캠핑장 모습.. (삼각대를 사야하는데...ㅡ.ㅡ;;)
아침에 일어나 짐싸고 출근준비하고
둘러볼 새도 없이 후다닥 빠져나왔다.
캠핑장에서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시간만도 30분은 잡아야 하므로...
내려와 전철을 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궁금한 것은 해봐야 하는데.
하고나면 별거 없는 경우가 대부분...
출근의 부담을 안고 하룻밤을 노지에서 자는 것이
아무리 좋은 장소 좋은사람들과라도
한 구석의 꺼림찍함을 안고 자야했다.
일과 놀이는 섞이면 안되는 성질인가보다.
태풍후유증에서 이제 벗어나려나... 오늘은 햇살이 제법 따갑다.
머잖아 추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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