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MTB 대회코스 -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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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MTB대회코스

 

어찌나 힘들었던지 사진이 없다.

출발할때 단체사진

그리고 

6시간만에 녹초가되어 돌아와서 자전거 차에 싣고

도로 공사중이라면서

시작하자마자 대회코스 마지막에 넘는다는 산길을 넘었다.

여기서부터 자전거를 밀고 끌기 시작...

임도 진입로까지 도로 상당히 업힐...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도로에서 끌지는 않았다.

임도 진입후 급경사 빨래판길 또 끌고

체력은 이미 고갈

이후 어떻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갔는지 모르겠다.

일행 형님이 몇번을 걸어내려와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주셨다.

산 한개 넘고 도로 나왔을때

포기하고 내려갈까 30초동안 머릿속에서 100만번은 고민했었던것 같다.

앞서간 일행들과는 한시간반이상 차이가 나있었다. 

두번째 산을 넘고 추모공원쪽으로 내려오는데

하산길이 전부 포장길이다.

고생스럽게 올랐는데 하산길이 전부 도로라니... 

빨리는 내려왔다마는 

고생에 대한 보답은 없었다. 

그리고 출발점 직전에 마지막 산을 또 넘을땐 10분정도 주저 앉았다.

갈수가 없었다.

그 조그만 산하나 넘는데 30분넘게 걸린거 같다.

 

자전거는 끌면 운동이 전혀 되질않는다.

그냥 일을 하는것 뿐.

체력만 축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