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MTB 기록

운탄고도 라이딩 (만항재 → 예미, 2020/7/11)

소나무(감자) 2020. 7. 14. 04:56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일전에 연인산 라이딩때 계획한것, 

계획대로 실행했다.

5시부터 깨서 준비하고 설쳤지만 

7시에 일행만나 자전거 싣고 출발

9시 20분쯤 예미 도착, 식당에서 아침먹고

10시쯤 콜밴 기사만나 자전거 옮겨싣고

10시 40분쯤 만항재 도착하였고

간단히 사진찍고 화장실 가고

10시 50분 라이딩 시작.

비가 부슬부슬... 전날부터 내린비는 오전까지도 오락가락했다.

라이딩 하는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고 오후가 되어서야 그쳤지만

내내 공기는 맑았지만 하늘은 흐렸다.

여름인지 느끼지 못했다.

 

출발하자마자 3키로정도 내려가고 중간중간 오르막을 5번정도 만나게된다.

누적오르막 560미터 정도이고, 이정도면 그동안 다녔던 연인산, 왕방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천천히 갔다.

사진을 좀 아시는 형님과 함께라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 주셨다.

 

10키로쯤 갔나.

오르막을 만나 기어를 12단으로 올리는데 체인이 마지막 스프라켓을 넘어가 버렸다.

돌리면서 꺼내보려다 더 깊숙히 바퀴살사이에 끼어버렸다.

전화로 앞서간 일행분들을 부르고, 내려오셨다.

뒷바퀴를 분리하고

30분간의 실갱이 끝에

다시 장착에 성공했다.

지난번 왕방산에서도 체인이 빠졌는데 또 이런일이... 

정비를 잘해야지

임도 한가운데서 운행불가 상황이 되면 참으로 난감해질수밖에 없다.

 

12단으로 기어를 올리지 못하고 최대 11단으로만 주행을 할수밖에 없었다.

 

산은 훌륭한 주변 산들을 멀리서 조망하게도 해주고

운무가 낀 숲속에서 나무들을 가까이서 보게도 해주었다.

연출사진... 

중간쯤에 있는 도롱이연못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는 연못인가 보다.

과거 운탄고도는 석탄을 캐서 실어나르던 길이었다고... 어쩌고 저쩌고... 

머 하여간 오늘은 물이 없는 편이라고 하시더라.

점심까지는 아니고 중간에 가져간 음식을 먹으며 충분히 쉬었던 곳

계곡 수량이 제법되고 층층이 고여있어서 들어가 물놀이 해도 충분하겠다.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곳에 길이 나있고

그길을 따라 계속 자전거를 타고 내려간다.

많이 내려왔다.

 

마지막 긴 오르막 고개를 다 넘으면 마을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시멘트 포장길 

타임캡슐공원에 들렀지만, 계단을 오르지 않았다. 

내려가는 것으로 몸과 마음이 알고 있는데 또 계단을 오르기가 막막했었는데

올라갔다 올걸 하는 아쉬움이 돌아오고 나서야 남는다.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에도 별일없이 무사히 내려왔다.

 

아침을 먹었던 식당으로 다시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집으로 오는길

멀리 다니기가 쉬운건 아닌데

오늘은 너무도 쉽게 강원도 정선을 왕복하는 거 같다.

 

https://connect.garmin.com/modern/activity/52189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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