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뭐할까..
아들녀석은 교회 선생님과 줌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마다 무얼 한다... (뭔지는 모르지만)
아내는 감이당 강의를 듣는다, 매주 일요일 오전에.
나는 그래서 매주 일요일 오전에 청소하고, 세차하고
미뤄뒀던 집안일들을 처리하는 중이다.
그러다가
다같이 점심을 먹고 무얼할까 하다가
산책을 가는데
대원군묘소에를 가볼까 하다가
모란공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입구에 들어서서...
낮익은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가까이에 이런분들의
가장 강력한 유산이 있었다니.
진작에 와볼걸...
정말 보고싶었던 분들을 한군데서 이렇게 동시에 볼수 있다니
놀라웠다.
일일이 둘러보는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전체적으로 묘원을 둘러보기위해 제일 높은곳으로 우선 올랐다.
검색해보니 대략 1만 1천기의 묘소가 있다고 한다.
(많다... 뒤편 산으로 계속 묘소들이다)
오래된 장묘들이 많고, 천주교 신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것 같고.
그리고.. 성씨들이 참 다양하다고 느껴졌다.
다른 공원묘지에서는 느끼지 못한...
산을 하나 넘어 내려와
널따란 운동장 같은 곳이 있고, 근처에 주차장도 있는 모양이다.
돌아서 내려왔다.
계단이 얼마나 되었을까 싶었다.
입구쪽에 있는 모란 미술관
핸드폰 사진기가 색상을 좀 많이 과장되게 찍는다.
미술관 구경은 됐고...
차를 한잔 마실까 하다가.
근처에 이름난 커피/빵 가게가 있다길래 조금 더 걸었다.
나무그늘아래 의자 테이블을 깔아(?)놓고
우측 건물에서 커피와 빵을 팔고
전면 건물은 테이블/의자가 있어서 마시는 곳이고
야외에 꽤 많은 의자와 테이블이 구비되어(?)있다.
나무가 빽빽해서 해가 들어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는다.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러 온것 같다.
날씨가 금방 썰렁해져서 오래 있지 못하고 금방 마치고
주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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