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등산 캠핑 기록

3월 12일 예봉산, 3월 13일 운길산

소나무(감자) 2011. 3. 14. 17:10

3월 12일 친구2명과 팔당역에서 10시15분에 모여서.
예봉산 산행.
막걸리, 족발, 김밥 준비해서 3명이 각기 나누어 담고 출발.

팔당에서 예봉산 올라가는길은 상당히 가파른편인지라.
쉬엄쉬엄 경치도 구경하면서 올라감.

안개가 껴서 시야가 별로 좋지 않았다.
팔당대교 너머 하남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나무 뒤로 검단산.


예봉산 정상에 날벌레떼가 모여있어서 불편하였다.
친구들과 정상사진 남기고.

웅성거리고 북적대는 날벌레 투성이의 정상을 화급히 내려와


점심식사터에 자리 잡고


준비해간 김밥, 족발, 막걸리 먹고
한시간동안 봄 햇살아래 빈둥거리다가.


정리하고 짐챙겨서

적갑산, 철문봉 지나 새재고개로

산들산들 봄바람 맞으며 내려와


운길산을 넘느냐, 진중리로 빠져 내려가느냐 고민하다.
진중리로 빠져 내려가는 길 선택.


자작나무인가?
깊은산속 캠핑장 - 세정사 - 거미박물관앞을 지나 진중리 마을의 풍경.
휴식시간  포함 총 산행시간 5시간 10분, 산행거리 13Km 정도.

운길산 역 가는길 중간에 있는 산들에 농원에 들러.
장어를 쐈다.
멀리서 친구들이 찾아왔는데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친구들과 장어 배불리 먹고.
식당 차 얻어타고 운길산역까지 간다음
전철타고 덕소역에 내려
리빠똥 치킨에 들러 맥주 한잔씩 더하고 해어졌다.

.
.
.

다음날
.
.
.

오늘도 예봉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다.
11시 덕소역에 모여.
99-2번 마을버스타고 (매시 5분, 35분경에 덕소역 앞을 지나감)
도곡리 예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내려
새재고개를 오른다.

갑산과 갈라지는 3거리에서 한숨 돌리고.


새재고개 가는길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운길산 산행 시작...
처음에 넘는 고개는 3~4개는 쉽지만
정상 가까와 질수록 넘어가는 높이가 커진다.
7개정도 봉우리를 넘어가야 운길산 정상이 나타나고.
마지막 계단과, 바위를 타고 오르는 코스를 지나면 곧바로 정상이다.

정상 사진을 찍고.
시원한 감로주 한 잔 마시고
노랑호박님이 기다리고있는 수종사로 하산


수종사 은행나무



 

은행나무, 양수리 두물머리 풍경을 감상하고
운길산 역으로 하산완료.
휴식시간  포함 총 산행시간 5시간 45분, 산행거리 12Km...



내려와서 장어집 이번엔 운길산역 앞의 화심장어집에 갔다.
고기는 어제의 산들에 농원 고기가 더 크고 좀더 싱싱한것 같지만,
가격은 좀 차이가 난다. 1마리당 22,000원 대 19,000원.
그래서 어제 산들에 농원에 사람이 별로 없었구나...


얼떨결에 주말을 이용하여 예봉산 - 운길산 종주를 해버렸네...

산행시간보다 내려와서 뒤풀이 시간이 더 긴 건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