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유튜브로 들었다.
듣다보니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서...
'인정투쟁'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인정받지 못해 안타까워하거나 때론 화를 내거나
인정받으려 굳이 무리수를 쓰고
많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것으로 설명이 되버린다.
어린 아들이 그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성장의 과정일터이고
다 큰 놈이 그러는 것은 어려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채우지 못해서 그런 것일터이고
충분히 살만큼 산 사람까지 그런 감정 + 행위들이 계속되는 경우도 적지않게 보는 것 같다.
한국의 IT기업들이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죽었을때, 죽고난후 한참동안 멘붕이었다는 말에
갑자기
충성을 다해오던 1인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상황이 떠올랐다.
그에게 인정받으려 40여년을 꼬붕노릇을 하였는데 그가 없어지면...
일제강점기 민족을 배신하고 일제에 부역한 자들이 그러했을라나...
인정받지 못해서
정말 어릴때부터 장년이 될때까지도
'좀 더' 인정받지 못해서 몸부림 치는 상황도 떠올랐다.
(하지만 그가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그 빼고 주변사람들은 다 안다는..)
비싸고 소위 '고급'이라는 이미지의 브랜드 차를 사고
(그 중에서도 싼 거를 산다 이런 경우는)
좋은 옷을 사서 입고
(그 와중에도 세일 많이 할때 좋아한다)
입에는 '럭셔리', '고급', '비싼거'를 항상 달고 다니면서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자들에 대한 경외심까지 가지고 있다)
아들은 항상 말을 많이 하고,
엄마 아빠의 대화를 끊고 들어온다.
심지어 말을 못할때부터 그래왔다.
본능인가 보다.
인정 받고 싶은 것은 태어날때부터 가진 본능이 아닌가 싶다.
아들 사주에 수(水)가 많다.
남들앞에서 주목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이것이 아들의 본성인데.
그러한 노력을 항상 눈에 거슬리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 또 나의 본성인지라.
하지만 안아줘야겠다... 그리고 그 욕망의 그릇을 넘치도록 채워줘야겠다.
그래야 나중에
말이 개처럼 뛰는 상황이 없도록.
은인자중은 못하더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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