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별을 볼까 싶어 밖으로 나가려는데 산장이 복잡하다. 바닥에서 자는 사람들이 여럿있어서...
문열고 닫는 소리가 시끄러워 그 사람들 깰까봐 나가지 못하고.
보조배터리 충전을 할까 했는데,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있다.
식당문이 열리기를 기다려 아침을 먹었다.
빵과 햄 치즈 그리고 차. 우유 쥬스.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불었다.
다시 모든것 정리하고 길을 떠난다.
호수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산을 오른다.
그냥 쭉 너른길따라 내려가면 쿠마예르까지 쉽게 도달할수 있지마, 정규코스로 가기로 했다.
오르는 길이 쉽지는 않다. 언제나 그렇듯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지나서 바람부는 산중턱을 지나서 계속 오른다.
오르막을 다오르고 잠시 쉬었다가.
능선길을 따라 걷는다. 왼쪽은 경사가 급하다.
작은 호수가 나와,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이 길은 사람이 많다. 이날이 일요일이라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더 큰호수가 나오는데 그곳에선 사람들이 수영을 한다.
왼쪽 아래가 Val Venny 계곡이다.
산과 산사이의 V자 협곡, 경사가 급하다. 떨어지면 저렇게 된다고 표지판이 재미있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조금더 큰 호수. 사람들 수영하고 있다.
반대편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들 - 젊은친구들 - 많다. 간단한 가방하나 메고.
메이슨빌 산장이 보인다. 메이슨빌 산장에는 케이블카가 다닌다.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이 올라와있다.
산장에서는 야외 식당을 차려서 손님을 맞는다.
우리도 여기서 식사를 했다.
보통의 TMB 트래커들은 여기서 쿠마예르 시내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편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캠핑장을 가야해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캠핑장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급하다.
애귈 누어(?) 캠핑장이 보인다. 우리의 목적지는 저기가 아니고 저기서 왼편으로 몇백미터 더 가면 나오는 HOBO 캠핑장이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 시간이 좀 걸린다. 작성할 것도 많고.
캠핑장은 넓은 잔디밭에, 작은 마트와 바/식당, 샤워장, BBQ장 시설이 정말 좋다.
우린 여기서 2박을 했다. 66.2유로
피자를 한판 사왔는데, 정말 특이했다. 앤쵸비와 빨간고추 그리고 치즈.
정말 특이하긴 했는데 맛은 잘 적응이 안되는 맛이었다.
피자를 고를땐 반드시 Ham, Jambon이 들었는 피자를 골라야 함을 나중에야 알게되었다.
Bar에서 생맥주를, 그리고 슈퍼에서 고기와 햄을 사다가 저녁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다.
내일은 하루 쉬는날.
Courmayer 시내 구경을 할 예정이다.
Refugio Elizabetha to Coumaerr Hobo camping ground | 하이킹 | Kom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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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님이 komoot와 함께 야외 모험을 떠났어요! 거리: 17.5 km | 기간: 06:48 시간
www.komo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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